아들 호진쿤 목욕시키기 전에.. 벌써 이렇게 컸어요..

2009.09.19 11:59
D-LUX 3

퇴근하고서, 목욕 시키기 이전에 찍은 사진..
태어나서 얼마 안되어서는, 목이 꺾일까
살이 아플까봐 살살 다루었는데..

이제는, 들기도 힘들거니와 키도 크고
힘도 세져서 힘들다..

하루 하루 커가는 것이나, 하는 행동이나,
정말 신기할 뿐이다.

아버니, 어머니, 당신께서도 나를 키울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부모되는 기분이란...
말로 설명하긴 힘들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 말하는 것인가 보다.

좀더 크면 이제 내 손을 뿌리치고 혼자 뛰어다니고,
학교 다니고 언젠가는 방문을 쾅 닫으면서
"아빠하고 세대 차이 난다"고 하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하고, 친구들하고만 놀거라 생각하면,

내 욕심대로, 나하고 평생 놀게 하고 싶은데..

그게 원대로 되지는 않을거다.. (나 잔인한 아빠 ㅋㅋ)

p.s. 어제 내 이야기를 종종 술자리의 안주로 삼는다는
내가 좋아하는 멘토 중에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더라...

"화현 넌 왜 그렇게 급해? 왜 그렇게 성공하고 싶어해?"

말의 요지는 그거였다.
조급해하지 말고 템포를 조절하라는 것과,
지금 풀고 있는 시험문제지가 내가 풀어야 할
유일한 시험지가 아니기에 여유를 가지라는...

듣고나니 내 어깨에 있던 짐이 많이 덜어진 기분이다.

그의 말마따나, "시험지가 안풀리면, 쿨하게 재시험 보면 되는거다"
그것 때문에 나 스스로가 괴로워하면, 복이 오려다가도
굴러나갈거 같다.

다만 지금의 시험문제를 최선을 다해 풀어봐야겠지..
저작자 표시
신고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_Korean 가족 FAM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