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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감이 없잖아 있다. 남들 다 읽고 베스트셀러였던 책을 이제서야 읽고서는 서평을 쓴다는 건, 어찌보면 조금 부끄럽기까지하다.

남들 다 읽었던 이 책을, 굳이 읽지 않았던 이유는... 난 이런 경영서적 특히나 삶의 태도에 관련한 책들은 읽기도 전에 혐오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다종다양한 인생 관계를 하나의 문장으로, 한 권의 책으로 조언하고 이끌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오만한 자세인가 싶어서 그런 책들은 아예 읽지를 않는다.

이 책도, 여러 신문의 서평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었고, 인간관계에 관한 글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더더욱 읽기 싫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도록 권유받고서도, 이 책을 손에 쥐고서도 읽기 싫어서..
마치 이런 태도로 읽었던 것 같다. 그래.. 글쓴이 너는 얼마나 제대로 사는가.. 그래 한번 두구보자 하는 마음자세였던 것 같다.

이 책을 통독하고 나서는, ㅋㅋ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해야겠다.

인간관계(Rapport)에서 칭찬을 하라는 메시지는 아니었다.
긍정적 사고 전환을 통한 동기부여가 핵심이었고..

나는 그 가운데서, 이런 메시지를 읽었다.
어차피.. CEO가 아닌 다음에야 누구나 피고용인인 것이다.
Salary를 받아서 먹고 살고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회사의 목표 때문에, 실적 때문에...
뒤통수 때리기 식의 고통주기가 아닌.. 서로 즐겁게 동기부여하며
얼마 살지 않을 인생 즐겁게 사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는 관점에 따라서는,

사회주의자는... 노동자들의 피억압의식을 묽게하며, 자본가들의 생산에
기여하는 그런 책이라고 할 것이고..
자유기업원 같은 자유주의자들은, 이런 책을 통하여 자기 동기부여만이
경제가 살 길이라고 할 것이다.

나같은, 생각 없는 아해는.. 이 책을 보며..
부처나 예수가 생각하는 그런 자비로운 삶을 통하여
어차피 고통받는 인생 서로 해피하게 서로 아름답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로 읽었던 것 같다.

우리 팀원들, 친구들, 가족들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말만 해서.. 부디 죽을때는 서로 웃으며 죽고 싶다.

어느 영화에선가,
관 속의 시체가 씨익 웃고 있는 것을 본적 있는데..
내 주변 모두가 그렇게 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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