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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하는 선덕여왕, 정말 잘만든,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11번가 김준수팀장은, 선덕여왕과 미실의 관계를 G마켓+옥션 vs. 11번가에 비유하는
재미있는 글을 쓰기도 했던데, 물론 그 덕분에 나도 이 드라마를 관심있게 봤는데..

엊그제 아주 가슴에 비수가 되는 대사가 있었다.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않느냐..
저놈은 간절한 우리보다 더 간절하게 빌었다..
진작 무엇이든 하지 그랬어?라는 말 한마디.. 정말 비수가 되어 꽂힌다.

힘들고, 피곤하고 지칠때,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넌 살기위해 무얼하고 있니?

진짜 내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니까요!

콱! 이놈이 살라고 수를 부리는 겁니다!

하지만 사흘을 벌었잖아..누가 알아..
사흘안에 금덩이가 쏟아질지..

죽을 고비는 몇번이고 넘겼어

몇번이고 넘기면서 여기까지 왔어

엄마까지 죽게하고 겨우 온거란 말야

내 실수 하나로 노예로 판다고?

아니 여기서 그냥 죽으라고?

안돼.. 문노를 만나야돼

넌 가도 돼.. 어서 가거라

넌 뭘했는데..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않느냐

봐라..저놈 가는길 막는 사람 아무도 없어

간절한 우리보다 더 간절하게 빌었어

그렇게 살고 싶었어?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럼 진작 무엇이든 하지 그랬어?

그럼 혹시 금덩이가 쏟아졌을지 

지나가던 공주가 구해줬을지

누가알아


(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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